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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중국 단기어학연수, 베이징 수도경제무역대학교

by 씨유제이 2025. 8. 2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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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초 겨울 단기어학연수 대련을 두달 다녀오면서 어학연수에 대한 재미가 붙었습니다. 지난번에 사설어학원이었지만 이번엔 가장 많이들 다녀오는 대학교어학연수원에 신청했습니다.

    왜 베이징을 선택했나?

    원래는 상해를 가고 싶었습니다. 유학원에 올라 온 공지 중에 베이징 선착순 특별한인 가격이 있었어요. 한달과정에 수업료와 기숙사가 매우 저렴했습니다. 지난 대련에서의 큰 지출을 생각하면 정말 놓치기 아까운 금액이었습니다.

    • 비용 : 총 1,19,90,000원(항공료는 별도)

     

    두번째 이유는 지난 대련에서 연수할 때 베이징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못가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베이징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티벳여행갈 때 베이징 1박을 경유해 하루 투어를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기억도 잘 나지 않았습니다.

     

    결심하고 바로 유학원에 전화해 신청 절차를 받았습니다.

     

    어학연수 학생비자

    중국은 현재 한달간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신분으로 가게되는 경우 학생비자를 받아서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여권사진도 6개월내 사진이 아니면 별도의 증명사진을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12월 말경에 여권을 새로 갱신해서 별 생각을 안했는데 신청할 당시 딱 6개월이 되는 날짜였습니다. 할 수 없이 집에서 휴대폰으로 찍고 보정해서 파일로 전송했습니다. 

    • 비자 비용 120,000원

    유학원은 어디?

    대련연수 갈때 신청했던 프랜드차이나에서 계속 진행했습니다. 한 번 진행을 했던 곳이라 상담도 편했고 두번째하니 수속대행료도 많이 해주고 여로모로 편리했습니다. 수속대행료 20만원 => 13만원 

    프랜드차이나는 대련중점 유학원이어서 대련어학원 신청시 장점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베이징 특별이벤트 진행의 주최측은 한재차이나유학원이었던 것 같다. 한재차이나측에서 인솔하고 대부분이 그곳을 통해 온 학생들이다. 프랜즈차이나 대표님도 출국 당일, 수도경무대에서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 프랜즈차이나(수속대행료 130,000원)
    • 한재차이나(이 곳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북경수도경제무역대학교

    북경하면 가장 많이 가는 학교가 북경어언대입니다. 어언대를 선택할까도 살짝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비용부분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북경수도경제무역대학교는 이름이 생소했지만 위치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울로 비교하자면 여의도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 분위기와는 좀 달랐고 주변에 높은 빌딩은 좀 많이 걸어가야 했습니다. CCTV본사 건물 및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건물 같아보이는 건물이 실제로 학교 부근에 있긴 했습니다. 

     

    기숙사 모습입니다. 사진은 마지막날 찍은거라 산만합니다.
    수도경무대 유학센터 로비
    수도경제무역대학교, 오른쪽 사진 건물이 기숙사 건물입니다.

    출국 그리고 입국

    베이징은 김포공항에서 출발 할 수 있습니다. 인천 보다 출국이 편리해서 좋았어요. 시간맞춰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수도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모여 인원 체크를 한 후 대형 버스를 타고 학교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그다지 멀지 않았고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학교에 도착에 기숙사배정을 받고 학생증을 받았습니다. 학교를 출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출입증이 필요합니다. 기숙사 배정을 받고 짐을 간단히 정리하고 다시 유학원 1층 로비에 모였습니다. 와이파이 연결 방법 등을 알려주고 근처 마트 등 주변환경 등을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대한항공 기내식

     

    이젠 낯설지 않은 중국,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지만 서울과 같은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중국같다라는 느낌! 대련이라는 도시와는 또 사뭇다른 느낌이었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유심개통할 사람은 텔레콤 위치 알려주며 각자 알아서 하라고해서 처음엔 좀 당황했습니다. 말도 잘 못하는데 각자 알아서 하라니...

     

    분반고사

    당일은 그렇게 자유시간을 보냈고 다음날인 금요일 오전 8시 간단한 입학식이 끝나고 분반시험을 보기 위해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정보를 많이 얻지 못하고 간 상태라서 분반고사는 필기시험과 구슬시험이 있다고만 들어서 어떻게 시험 문제가 나오는지는 몰랐습니다. 가장 긴장되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대련 연수 이후 HSK5급 자격증을 땄습니다. 중국어 공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서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지를 받아보는 순간 "뜨아" A4용지 앞뒤에 작은 글씨로 된 문제지가 10장 가까이는 되는 것 같았어요. 와~ 이게 시험문제라니, 처음엔 눈 앞이 캄캄했지만 차근 차근 풀기로 했어요, 분반시험인데 왜 거기서 욕심이 생기는건지. 시험의 난이도는 진짜 5급정도라고 봐도 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저는 시험을 본지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대략의 문제 푸는 요령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답안지를 제출한 순서대로 옆 반에 가서 구슬면접을 보는 거였습니다. 일찍 끝내고 나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저처럼 오래 앉아서 문제를 푸는 사람도 있었어요. 마지막 문제는 작문쓰기였는데 컴퓨터로 시험을 본 저로서는 생각이 안나는 한자가 많아 무지 애먹었습니다. 쉬운 단어도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주저리 주저리 작문을 마지막으로 쓰고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그 다음 너무 긴장되는 구슬시험, 남자 선생님 두 분이 앉아 계셨고 저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선생님이 질문하는 내용은 잘 들리기 때문에 답변도 잘 할 수 있었어요. 그 다음 문제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프린트물이 있었는데 그림을 보고 상황을 설명하라고 하더군요! 떨리니까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더라구요. 어째저째 구슬시험도 끝냈습니다. 

     

    오후에 공지게시판에 반배정표가 붙었습니다. 총 3개의 반이었는데 가장 높은 반인 3반에 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5급 자격증 따면서 공부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았습니다. 기분은 좋았지만 걱정도 앞었습니다. 

     

    학교주변 탐방

    2인실로 신청해서 이번에는 룸메이트가 생겼습니다. 대련에 있을 때 1인실도 좋았지만 2인실이라 동지가 있으니 그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기숙사라서 방 내에 없는 것이 많았습니다. 취사 불가에 냉장고도 없었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물며 전기포트조차 없어 뜨거운 물 하나 받기 위해 새벽마다 5층까지 물받으러 왔다갔다하는 수고로움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에어컨 하나는 빵빵하게 나와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CCTV본사 건물, 첫날 도착해서 걸은 걸음 수

     

     

    첫 째날은 룸메이트와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품 등을 사고 통신사 가서 유심을 개통하고 그 동네 맛집인 양꼬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유심을 개통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있어 말이 통하지 않아 번역기를 사용해주시더군요! 전단지에 있는 한달 최저 요금이 분명 98위안이라고 되있어서 최저가 요금을 선택했는데 계속 비용은 두배를 지불하라고 하는거에요! 왜 금액이 그러하냐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가입비 같은 게 있어 최초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개통은 해야하고 중국말로 잘 따져 줄 사람도 없고 어쨌든 그렇게 가입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저는 중국핸드폰도 있어서 두 개를 개통했거든요.

     

    동네 양꼬치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큐알을 찍어 메뉴를 봤는데 뭘 시켜야 될지 모르겠더군요. 점원을 불러 메뉴좀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더군요. 꼬치도 직접 구워주고 알맞게 익으면 타지 않게 위에 올려놓는데 그 맛이 정말 살살 녹았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바싸지 않았습니다. 양꼬치 외에 조개찜같은것도 시켰고 둘이서 2만유안 좀 넘게 나왔던 것 같아요. 우리돈으로 하면 4만원대 정도에서 정말 푸짐하게 먹고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베이징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것 같아요. 그에 비해 양꼬치는 가격도 추천 맛도 추천합니다.

    양꼬치식당 肉串汪

    수업진행

    드디어 수업 첫날, 오전 수업 2교시가 다지만 매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정오에 수업을 마칩니다. 2교시 모두 같은 선생님이셨고 천천히 말씀하시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수업내용은 잘 들렸습니다. 반 인원은 12명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다들 열심히 수업하고 시키면 대답들도 잘하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 중에 베트남에서 온 여학생 2명이 있었는데 가장 말을 잘했습니다. 대부분이 대학생이거나 20대 초반 정도의 어린 친구들이었습니다. 저만 나이가 좀 있네요. 수업의 내용은 좀 진부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평소에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문장들을 많이 알려주긴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생소했고 뜻이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아요. 

     

    수업이 끝나면 12시라 점심을 먹으러 가야하는데 학교라서 교내 식당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며칠은 먹긴 했지만 같은 걸 매일 먹으려니 좀 질리긴 했습니다. 나중엔 거의 외식으로 돌렸어요. 주변에 맛집도 찾았고 백화점도 가까이 있어 그곳에 가서 먹기도 하고 빵을 사다 먹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수업 후 여가시간

    사실 저는 수업보다 여행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12시 수업이 끝나면 오후는 무조건 어디를 돌아다닐 작정이었어요. 한달간 저의 하루 평균 걸음수는 13000보 정도 였습니다. 거의 매일 구석 구석 찾아 다녔고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멀리 타도시 여행도 다녔답니다. 저는 주로 따종디엔핑으로 검색하고 고덕지도로 위치를 찾고 샤오홍슈로 확장해서 찾는 방법으로 다닐 곳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중국어로 검색하고 자동화면번역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오너 매직7 중국폰은 손가락 두개로 화면에 붙이고 있으면 자동으로 번역이 되서 아주 편리하거든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따왕루(大望路) 였습니다. 걸어서 7분정도로 가장 많이 들락거린 지하철역이었네요. 걸어다니는 사람보다는 자전거나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도시 였습니다. 지하철에도 퇴근시간엔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대형 광고영상화면에 잠시 워짜이베이징 문구가 스쳐 지나갑니다. 쓰리허역 부근에 있는 번화가에요.

    중국생활 꼭 필요한 앱

    • 알리페이(쯔푸바오) : 주문,결제 외에도 버스, 지하철은 무조건 있어야하는 앱
    • 위챗 : 중국내 메신저(결제시에도 요즘 위챗을 더 많이 사용)
    • 샤오홍슈 :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중국내 유용한 정보앱
    • 고덕지도 : 길찾기 편함, 도보 이용시에도 위치를 잘 찾아 줌
    • 따종디엔핑 : 핫플레이스 찾을 때 유용
    • 트립닷컴 : 항공, 숙박, 입장권 구매시 중국내 가장 편리함
    • 유심카드(중국휴대폰 번호) : 있으면 더 편합니다. 중국번호가 꼭 필요할 때가 있어요! 없으면 이심 또는 로밍

    총정리

    • 유학원대행 : 프랜즈차이나, 한재차이나
    • 대학교 : 북경수도경제무역대학교
    • 기간 : 25년7월10일~25년8월8일
    • 비용 : 1,190,000원(수업료 및 기숙사), 비자 120,000원 / 수속대행료 130,000원
    • 항공료 : 왕복 369,360(김포->베이징, 베이징->제주) 제주로 돌아오는 항공편이 좀 비쌌습니다.
    • 그외 : 2,900,000원(여행, 교통, 식비, 선물, 간식, 생필품 등) 대략입니다. 기타 비용은 알리페이 및 웨이신에 등록한 카드가 한 개라서 대략 카드이용요금으로 정리한 겁니다. 환전 30만원 포함
    • 그외 비용(교통, 숙박, 입장료) : 기차 텐진 왕복 20,000원, 기차 우한 왕복 160,000원(1인), 항공 이우(헝디엔) 왕복 300,000원 / 숙박 : 우한 3박 270,000원, 헝디엔 2박 160,000원 / 입장료 및 투어 : 고북수진 110,000원, 헝디엔 영화촬영지 4종 120,000원, 고궁이화원 해설가이드 70,000원, 용경협 70,000원 기타 등등

    에필로그

    돈을 모아서 여행을 간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죠! 돈과 시간을 떠나서 공부든 여행이든 지금 가야할 타이밍을 잘 찾는 겁니다. 친구들이 같이 돈모아서 여행가자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돈을 모은다해도 정작 시간이 나지 않아 못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가야할 때라고 생각하면 떠나면 되는 것 같아요. 돈 보다 중요한 것이 시간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바로 떠나보세요! 우리에겐 카드가 있고 먼저 쓰고 갚아 나가면 됩니다. 여행가서 플렉스하며 살아보세요! 걱정은 돌아와서 하면 됩니다. 미리 걱정하며 언제 돈모아서 여행가지 하는 생각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인것 같아요! 내일 죽어도 한이 없을 만큼 살아보세요! 전 그렇게 한달을 살고 왔습니다. 사실 베이징 한달을 가게 된 것도 제가 5월에 크게 다쳤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나는 순간 그리고 그 며칠간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자! 지금껏도 그래 왔지만 그동안 못했던 것들, 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했던 것들, 돈 없어서 미루고 있던 것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파리에서 5년을 살아보는게 제 버킷리스트 1위 였어요. 파리에서 어떻게 5년을 살지하는 걱정만 하며 살았습니다. 지금은 혼자 파리에 가서 살 수 있고 5년은 못살아도 최소한 한달은 혼자 살다 올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꿈은 점점 변하죠! 지금은 중국의 많은 도시를 가보는 것이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없습니다. 젊은 시절 그래도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더 많이 하고 싶은걸 하며 살았다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여행은 말이 많이 필요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행하면서 얻는 것들이 더 많아 공부도하면서 여행하는 단기어학연수의 묘미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젊은 날엔 꿈조차 꾸지 못했던 어학연수와 여행을 늦은 나이에 즐기고 있습니다. 진작 실현했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사진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그리고 지금은 중국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중국드라마를 1년째 정주행하고 있어요. 십년넘게 잊고 있던 중국어를 다시 펼쳐보니 원래 가고자 했던 길을 잠시 잊고 살았나 봅니다.

     

    수업보다 여행에 더 집중했던 베이징에서의 추억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다음 겨울 또 어디를 도전해 볼까요!

     

     

     

    중국 어학연수, 방학특강 대련유엔어학원

    왜 어학연수인가?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어학연수는 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젊었을 때 다녀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습니다. 여러분 중에 생각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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