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정식 맛집 명보정

점심 한끼 든든하게 먹으면 하루가 편안하죠! 저는 점심시간에 주로 요가를 하고 도시락을 먹곤합니다. 밥보다 요가를 더 좋아하니까요. 그리고 도시락의 저의 즐거움이랍니다. 도시락싸는걸 좋아하죠. 그래도 꾸준히 약속은 잡히기 때문에 외식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한식 반찬이 그리울때가 가끔 있어요. 나물 무침을 참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손이 많이 가니까 잘 안해먹게 됩니다. 그래서 가끔 집밥이 생각날 때가 있답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여의도 백상빌딩에 위치해 있는 명보정이라는 한정식 식당입니다. 웰빙산채정식은 말 그대로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잘 차려진 밥상입니다. 반찬이 많이 나오기로 소문난 곳이고 맛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한끼 식사로 찾는 곳입니다.

 

저도 몇 번 가봤지만 먹거리가 정말 풍성해서 많이 먹고 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채식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푸짐하게 먹어도 살 찔 걱정 안해도 된답니다. 맘껏 먹고 행복해지는 식당이라 오늘도 점심에 찾아가볼까해요!

빈 그릇부터 세팅되는 식탁 위에는 나무로 된 큰 사발이 놓입니다. 절에서 절밥 먹는 기분이랄까요? 무엇을 담아 먹어도 건강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주 신속하게 상차림이 이뤄집니다. 와우~ 도대체 반찬이 얼마나 되는 걸까요? 제가 좋아하는 잡채까지,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 보기만해도 이 한상이 벌써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잘 봐뒀다가 집에서 이렇게 한번 차려볼까 합니다. 

청국장, 제육볶음, 잡채, 버섯무침, 숙주나물, 취나물, 우거지, 고사리, 무우, 연근, 조기구기 등 총 19가지의 음식이 세팅됩니다.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반찬의 양은 정말 작아 보이지만 이 상차림이 3인분인데 이것도 남는 다는 사실. 

 

필요한 만큼 나무 사발에 반찬을 덜어서 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좋습니다. 저는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 걸 좋아해서 조금씩 반찬의 맛을 음미 하며 먹었습니다. 맛깔지고 다양한 반찬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아주 단아한 밥상입니다. 반찬리필 가능해서 필요한 반찬은 더 드실 수 있습니다. 

 

점심에 주로 산채정식을 많이 드시지만 저녁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오겹살과 항정살, 차돌박이, 한우등심, 낙지볶음, 닭도리탕 등 육류는 모두 있습니다. 저녁에도 많이 찾아오는 명보정. 저녁엔 고기 구우며 술한잔 기울이기에도 좋은 분위기랍니다. 

 

명보정은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가성비 맛집에 속하는데요, 점심 산채정식이 15,000원입니다. 반찬이 푸짐한거에 비하면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워낙 밥값이 비싸다 보니 이렇게 가성비 맛집을 찾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명보정은 여의도역5번출구 백상빌딩 3층에 있습니다. 

매주 토/일은 휴무에요, 영업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입니다. 브레이크타임은 없습니다. 리뷰를 보다보면 입맛에 안맞는 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곳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MSG 맛에 익숙해진 우리 입맛에 순수조미료 맛이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 산지에서 나는 건강한 나물들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 것들입니다. 짜지 않으면서 건강한 맛을 내는 명보정 식단을 저는 좋아합니다. 

 

한끼 식사에 19개의 반찬, 다른 사진에 보면 계란찜이 있던데 제가 나중에 나온 계란찜사진을 빼먹은건지 계란찜이 없어진건지 모르겠네요. 계란찜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것까지 있었으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식단이네요!

 

오늘 맛있는 산채밥상을 찾으신다면 <명보정> 적극 권장드립니다. 즐거운 점심식사 되세요! ^^

 

 

 

 

출처: https://unscripted100.tistory.com/entry/알고-먹으면-더-맛있는-이춘복-참치-공덕점 [여행하듯 사는 삶: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