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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와 간조사이
제주는 바다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만조와 간조때를 잘 맞춰야 볼 수 있는 멋진 곳도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용천수가 나오는 청굴물입니다. 이곳 또한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던 곳이었는데 요즘 부쩍 많이들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3일 연속 이곳을 찾아갔습니다. 만조때와 간조때 느낌을 보고 싶었어요. 오늘은 만조가 오전11시 48분경이었는데 한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완전 물이 한가득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물이 많이 빠진 후에 모습은 약간 실망스러울 수 있어요, 또한 가득 넘쳐 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쓰레기가 보이거나 둥둥떠다니거나 부쩍 쓰레기가 많이 보여서 주어다 버리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적당히 만조와 간조사이 중간즈음에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해보입니다.
적당히 물이 빠진 모습, 이른 아침에 동네 미라클 모닝 친구들과 함께 올레길 걸으면서 담았던 사진입니다. 작년만해도 사람은 별로 없었던듯해요. 여름날의 아침, 덥지않은 시간에 산책하기 좋은 올레코스에 있습니다.
위 영상은 추석날 아침 김녕 근처에 갔다가 잠시 들렸었는데 만조였어요. 동그란 원형이 완전히 잠기지는 않지만 걸어 들어가기엔 좀 무섭네요~ ^^
그제 김녕바닷길과 함께 다녀왔던 청굴물의 모습입니다. 간조시간인 최저의 시간에 갔더니 물이 너무 많이 빠져 있었네요. 바닷길에서 바닷길로 연결되는 길로 걸어갔어요. 그 길도 마을과 연결된 바닷길인데 만조가 되면 걸을 수 없답니다.
김녕바닷길 옆 청굴물로 가는 마을과 바짝 붙어있는 바닷길입니다. 물이 점점 차오르면서 완전 가득차올랐습니다.
차로 이동하지 마시고 김녕바닷길과 청굴물을 걸어서 이동하시면 더욱 운치 있고 좋습니다. 올레길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되니 복잡한 골목이라 차로 이동하는 것도 번잡스럽답니다.
바닥까지 다 드러난 시간, 옆으로 쓰레기가 좀 많이 보여서 사진엔 담지 않았습니다. 물이 가득할때와 아닐때 느낌이 정말 다른 곳입니다. 있다 사라지는 신비로운 바다의 시간이에요.
가족과 함께 온 부부가 앉아서 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여유있게 저렇게 앉아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언제든지 매일 와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사진만 찍고 휭하니 떠나게 됩니다. 이곳 청굴물은 용천수가 나오는 곳으로 가장 시원한 물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예전에 한번 담궈봤을 때 정말 차갑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도 맑고 깨끗해서 여름 휴가철엔 더 인기있는 곳이랍니다. 물 속에 풍덩 들어갈 수 있으니 말이에요.
간조가 되면 물빠지는 정도는 대략 2~3미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바다가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요. 멋지게 사진을 담아가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해가 지는 오후 햇살이 막 건물 뒤로 넘어가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청굴물 안쪽으로는 용천수가 흘러나와 간조때에도 물이 항상 고여있습니다. 내려가서 차가운 물을 느껴보셔도 좋아요.
다정한 뒷모습이 좋아 담아봤습니다. 날씨도 좋고 햇살도 따뜻한 오후빛 바다는 잔잔한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은 사진 또는 영상을 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휴대폰이 정말 많은 일을 하는 것 같네요. 여행은 기록이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도 조금씩 가졌으면 합니다.
어제 만조
만조시간을 확인 후 오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바닷길과 함께 다녀 온 만조때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장노출로 연출해봤습니다. 파도가 밀려오고 있어서 느낌이 좋을 것 같았거든요. 카메라가 아니다보니 제대로 느낌은 나지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네요.
청굴물의 동그란 원형의 모습이 형태만 보입니다.
아쿠아슈즈를 신고 가서 물길을 걷고 싶기는 했으나 파도가 밀려오니 무섭더라구요. 그냥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쓰레기가 중간에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어요.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걸까요? 바람에 날라오는 거겠죠? 워낙 제주는 바람이 드세니까요!
돌담 옆으로 입구가 있습니다. 김녕은 바닷가 마을이 정말 아기자기 한 곳입니다. 민박집과 게스트하우스들이 많고 소소한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청굴물 앞에는 청굴물카페가 있어요. 청굴물 바로 앞에 있어 차한잔 하고 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이곳은 청굴물 옆쪽으로 바닷길과 이어지는 길인데 간조(왼쪽)때와 만조(오른쪽) 때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돌담 옆으로는 바로 집인데 태풍불면 좀 무서울듯도 해요. 바다가 바로 붙어 있는 집. 낭만적이긴 합니다.
돌담과 파도, 그림같은 풍경이네요. 제주가 이래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언제든 바다, 그리고 또 바다, 바람, 숲.
간조때 마을 바닷길 다니며 담아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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