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는 핑크뮬리 동화마을

제주는 핑크뮬리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그 중 구좌읍에서 가장 핫한 동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오픈 전이지만 수목원같은 이곳은 무료개방이고 다양한 마켓부터 스타벅스 등 상점들이 들어설 예정인 드넓은 정원입니다. 송당에 있어요. 대천동사거리라는 번영로 큰길에서 가깝습니다. 

 

최근에 유럽수국이 활짝 폈을 때 갔었는데요. 수국은 전부 졌지만 빨갛게 변해버린 수국의 모습도 여전히 예뻤습니다. 오늘은 핑크뮬리 소식을 듣고 찾아 갔습니다. 아직 공사중인 이곳은 일부 찾아간 손님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씩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붐비는 정도는 아니니 지금 가면 예쁜 핑크뮬리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타벅스는 한참 실내인테리어 중인데 10월12일 오픈예정으로 되있지만 그때 가봐야 확실할 것 같아요. 500여평이 넘는 2층 건물의 스타벅스는 국내 최대규모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주의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동화같은 마을에 돌문화공원에 있는 돌보다 더 멋진 돌들이 넘쳐나고 꽃들이 사계절 이어지는 정원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제주와서 핑크뮬리를 제대로 구경해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가까이서 만져보며 느끼며 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있다 왔습니다. 정원이 완성되면 매일 산책다니고싶은 1순위 동화마을입니다. 빨리 오픈이 되길 기다려 봅니다. 

제주 곳곳에 피어나는 강아지풀보다 좀더 커다란 모양의 비슷한 풀인데 잡초처럼 여겼던 이 예쁜 풀들의 정체가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수크령'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네요. 가을 꽃인듯 풀인듯 예쁘기만 한 꽃길이 쭉 이어져 있어 더욱 화려했습니다.

갖피어난 핑크뮬리의 색은 정말 핑크빛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사실 핑크뮬리를 구경다녀 본 적이 거의 없었어서 이번에 본 핑크뮬리가 정말 튼실하니 예뻤습니다. 바람까지 불어대 흐트러지는 모습까지 더욱 핑크 핑크했답니다.

아이폰 10프로 맥스에서 장노출장면으로 연출한 사진입니다. 바람부는 요즘 장노출 사진 담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핑크뮬리, 억새, 그리고 메밀꽃까지 가을 감성 가득한 자연의 향기에 취해보세요!

억새도 한줄 한줄 예쁘게 심어놨습니다. 갓 피어오를땐 붉은 색을 띠고 있지만 우리가 늘 보는 억새는 노란빛으로 알고 있습니다. 억새는 무르익으면 노랗게 됩니다. 핑크뮬리의 신선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손으로 느껴지는 거칠함과 단단함이 매력적이었어요. 하나 하나 살펴보면 옅은 핑크빛이지만 이렇게 모여있으니 정말 핑크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동화마을 왼쪽 가장 안쪽에 있습니다. 유럽수국이 한창일 때 여기까지 들어와 보진 못했어요. 때맞춰 심어놓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정말 공들여 새단장 하는 동화마을의 아름다운 정원이었습니다.

정원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함께한 친구의 사진도 찍어주며 멋진 날을 남겼습니다.

아직은 정리가 덜 된 정원의 모습이지만 이런대로 그 멋이 또 정겹고 아름답답니다.

서울 올라가기 전에 엄마와 함께 다시한 번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매일 와도 좋을 곳, 아침마다 오고 싶네요.

온통 핑크빛 축제인데 예쁘게 담기가 참 어렵네요. 

핑크 천국인 동화마을 곧 오픈할 스타벅스가 기대됩니다. 이곳으로 출근하고 싶어지네요.

동화마을에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바로 연못이 아닐까 합니다. 연꽃과 주변에 각종 예쁜 돌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입니다. 물속에 잉어들이 노닐며 유유자적 헤엄치며 다닙니다.

비가 내리면 개구리들도 엄청 울어댈 것 같네요.

친구가 담아 준 저의 뒷모습이네요.

제주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한 동화마을 산책이었습니다. 

바위로 둘러쌓인 나즈막한 언덕 위에 보라색 꽃들만 가득했습니다. 다음엔 꽃 이름도 좀 알아와야겠네요.

 

 

유럽수국이 만발했던 동화마을

송당 동화마을 스타벅스 오픈준비중

 

10월에 걷기 좋은 둘레길 9구간

한라산 둘레길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

10월에 걷기 좋은 삼다수숲

 

삼다수숲길 사려니숲만큼 아름다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