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웨이팅은 기본
여의도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 전쟁이기도 합니다. IFC, PARC1, 콘래드호텔, 페어몬트호텔, 현대백화점 등 빌딩과 다양한 쇼핑몰공간이 들어서면서 여의도는 예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점심약속이 있는 날이면 뭘 먹어야될지 미리 고민하고 찾아보는데요, 저는 여의도현대백화점 가는 걸 좋아합니다. 볼거리가 많아 아이쇼핑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어제 올린 글에 파스타와 쌀국수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요, 맞습니다. 저는 여의도로 다시와서 가장 많이 먹었던 것을 꼽으라면 파스타와 쌀국수입니다. 수십년간 밥만 먹고 살았어서 그런지 다른 나라 요리들을 주식으로 해보자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도 파스타를 주로 해먹었었고 소고기 아롱사태 사다가 육수를 내어 쌀국수도 많이 해먹었습니다.
여의도 현대백화점에도 파스타집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고급스러워 보였던 이탈리라는 레스토랑을 찾아갔습니다. 웨이팅은 기본이라 서둘렀습니다. 나름 빨리 출발한다고 나섰지만 이미 테이블은 모두 만석이었네요. 웨이팅을 걸어놓고 함께 식사할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펍을 즐기는 곳으로 낮에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공간입니다. 이곳도 같은 이탈리에서 운영하는 곳이었어요.
여의도 현대백화점의 최대 장점이라면 하늘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빛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화점은 창문이 없다는 건 잘 아시죠? 화장실도 잘 보이지 않는 발걸음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요. 그런데 하늘을 뚫어놨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백화점은 예전엔 상상도 못했을 거에요. 이렇게 밝은 기운을 주는 햇빛이 가득 내려주고 있으니 분위기 또한 화사하고 기분까지 밝아지게 합니다.
더현대서울 맛집으로 알려진 이탈리는 이탈리아 관련 식료품을 비롯에 와인, 디저트, 젤라또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전시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차량에 인테리어를 해서 와인과 샴페인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넘 귀엽죠? 저 차량이 맘에 드네요. 이탈리아 식료품점도 옆에 따로 있어요. 파스타 및 소스 등 다른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상품들이 많이 있어서 눈이 가는 곳입니다.
이탈리의 카페 이용시에는 이렇게 직접 카운터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식사를 하려는 분들은 대기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이동하면 되요. 매장도 넓고 쾌적하고 밝아서 좋은 곳입니다. 음식은 더욱 기대되네요.
대기를 오래 하지 않아 바로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았습니다. 둘이서 3종의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빵과 피클을 먼저 내주었어요.
해산물 튀김입니다. 해산물은 뭘로 해 먹어도 다 맛있어요. 주로 오징어와 새우의 조화였습니다. 보기만해도 맥주가 땡기는 안주였네요. 맥주는 안마시고 가벼운 커피로 대신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의 비주얼답게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왔는데요. 맛 또한 바삭바삭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루꼴라 부라타치즈 샐러드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에요. 루꼴라도 샐러드에 빼놓을 수 없죠. 루꼴라 맛과 향에 빠지면 매일 찾게 됩니다. 모르고 있던 맛들을 알게되는 기분, 그래서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맛에 꽂혀서 매번 같은 걸 먹었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맛을 찾아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봉골레 파스타하면 드라마 '파스타'가 생각나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선균 배우님의 봉골레 발음이 유독 떠오릅니다. 재밌게 봤었던 드라마인데, 아마 저도 그 드라마를 통해 파스타 만드는 걸 배우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라퀴진이라는 요리학원에서 파스타 요리하는 법을 배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스타를 자주 해먹게 됐었고 맛도 다양하게 즐기게 되었어요.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파스타지만 요리실력있는 쉐프의 맛은 이렇게 밖에서나 맛볼 수 있죠. 저도 맛있는 파스타를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여의도 파스타 맛집도 많이 찾아다녔어요. 이탈리의 고급레스토랑에서 편안하게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었던 점심시간은 정말 너무 짧았지만 맛과 분위기는 오래 남아 이렇게 또 글로 올리게 되네요.
이탈리는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에 있습니다.
더현대식품관 앱으로 예약과 웨이팅을 하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여의도에는 정말 맛있는 곳이 많습니다. 다 가볼수는 없겠지만 회사생활 하는 동안 열심히 찾아 다녀보려구요.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서울여행 제주여행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맛집도 올리고 핫플레이스도 올리고 다양한 곳을 많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조개구이 맛집 하와이조개 (2) | 2023.09.01 |
---|---|
합정동 북카페, 꼼마 (0) | 2023.08.31 |
여의도 IFC 혼밥하기 좋은 식당 베스트3 (2) | 2023.08.29 |
망원시장 맛집 홍두깨 손칼국수 (0) | 2023.08.28 |
서울 일몰 명소 망원한강공원 (5) | 2023.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