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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송당 동화마을 스타벅스 오픈준비중

by 씨유제이 2023. 8. 1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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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좌읍 명소가 될 동화마을, 미리 만나봤습니다

    한라산이든 벚꽃이든 늘 지나가는 길에는 폐업의 느낌만 물씬 풍기던 자리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쉐프라인이라는 큰 간판을 내걸고 제품을 판매하던 자리였는데 한동안 찬바람 휑하니 부는 텅빈 자리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차장 옆쪽으로 큰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보며 아, 이제 여기 누군가 개발을 시작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같은 구좌읍 영역이라 소문은 빨리 들려옵니다. 

    스타벅스가 들어 올 건물을 짓고 있다고 했습니다. 건물이 지어지는 걸 보면서 자리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위치적으로도 좋았고 부지도 넓어 주차장공간도 많이 확보할 수 있어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나다니면서 언제 오픈하나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사가 한창중인데 꽃을 심어놓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쳤었는데 들려오는 소문에 동화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여 꽃을 가득 심어놓았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래서 안가볼수가 없었어요. 한라산을 다녀오던 그날 집에 오는 길에 한 번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큰 건물 안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스타벅스가 들어설 건물 앞에는 커다란 바위에 스타벅스 로고를 크게 박고 동화마을이라는 글씨를 새긴 입간판을 세워놨습니다. 멋지더군요. 빨리 매장이 오픈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웅장한 건물에 들어설 스벅의 인테리어가 엄청 기대됩니다.

    건물이 있는 쪽으로 걸어들어가다보면 바로 꽃들이 보이는데 꽃이 평지에 심어져 있는 모습이 아니라 높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큰 원형의 모습을 한 연못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해서 수목원다니는 걸 좋아했었는데 수목원 느낌의 넓은 정원처럼 느껴졌습니다. 높게 쌓은 바위 사이사이로 꽃들이 가득하고 꽃 또한 올해 처음 알게 된 유럽수국이라는 예쁜 꽃들로 빼곡히 들어 선 모습은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꽃 색깔은 흰색과 핑크색이 어우러지는 파스텔톤의 은은한 컬러가 대부분이었고 초록의 잎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말 동화속에 들어 온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황홀했고 예뻐서 꽃을 보며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답니다. 독특한 돌들도 볼 수 있고 작은 동굴도 있었습니다. 꽃들이 가득한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멀리 아름다운 오름도 볼 수 있고 주변의 경관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유럽수국은 언제까지 피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피어있는 동안 한번 더 찾아가보고 싶어지네요. 아직 공사중인 이 곳은 현재 무료로 개방이 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쭉 무료 개방형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벌써 사람들이 알고 찾아오는데요, 저는 집 근처에 이렇게 예쁜 정원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멋진 정원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동화마을, 이곳이 완성이 되면 정말 핫플이 될 것 같네요. 

    2. 동화마을 찾아가는 길

    카카오지도에는 동쪽송당동화마을이라는 명칭으로 나옵니다. 주소는 송당리 2635-3 입니다. 9월10일경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9월내에는 정식 오픈을 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시간이 없어 정원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날씨도 많이 더웠고 한라산에서 내려온 직후라 좀 피곤했나 봅니다. 정식 오픈 전에 다시한 번 다녀와봐야 겠어요.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면 딱좋을 수국전망대입니다. 위에서 다 내려다 보이니 가슴이 뻥뚫립니다. 오름도 많이 보입니다. 꽃들도 더 활짝 웃어주고 있어요. 날씨가 정말 좋았어서 하늘의 구름까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저 멀리로 또다른 정원도 보이고 왼쪽으로도 꽃이 가득해 보입니다. 이 곳에는 스타벅스 매장 외에도 다른 브랜드들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이렇게 알고 찾아오는 걸 보면 정말 오픈 후엔 많은 사람이 몰려올 것 같습니다.

    유럽수국은 동그랗게 원형으로 둘러져 있고 주변으로 연못도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진찍기에도 좋고 예뻐서 떠나기 싫을 거에요! 빨리 오픈되서 단정된 모습에 찾아가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하고 싶습니다.

     

    꽃길따라 걸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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