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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이색카페 탐앤탐스 제주 김녕아쿠아점

by 씨유제이 2023. 8. 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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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른시간 카페 찾기 오전 8시 오픈

    제주에서 이른 시간에 문여는 카페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함덕에 있는 델문도가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가장 빠른 카페입니다. 김녕에 오픈한 델문도도 오전 8시가 되야 오픈을 합니다. 가끔 아침모임이 있어 이른 시간 문 여는 곳을 찾게됩니다. 김녕에 오픈한지 얼마 안된 탐앤탐스가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하여 찾아가게 됐습니다.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고 있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카페는 8시에 문을 열지만 저희는 7시에 만나 해안로를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제주는 비오는 날이 많아 이 날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한시간을 걷다고 카페로 들어왔습니다. 카페 입구에는 탐앤탐스라는 간판도 있지만 씨워커다이빙이라는 간판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갔습니다. 매장은 생각보다 넓었고 바다가 펼쳐지는 뷰를 가진 자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곳을 보면 허가를 어떻게 받았을지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기회되면 얘기해보겠습니다. 바다가 정말 바로 앞에 있고 테라스로 나가면 더 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제주에 오면 무조건 바다가 보이는 카페는 한번씩 찾게 됩니다. 저희는 모두 제주에 살고 있어서 바닷가 카페에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일찍 문을 연다는 매리트가 있어 찾아오게 됐습니다.

    2층은 내부 매장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천장고가 높아 2층의 면적을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2층은 옥탑테라스가 있습니다. 바다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뷰입니다. 카페를 둘러보고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이 곳엔 음료외에도 베이커리, 파스타, 피자 등 식사류들도 함께 있어 간단히 요기하기에도 좋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세트메뉴가 있어서 함께 주문하면 더 알차게 드실 수 있습니다.

    2. 이색카페 씨워커다이빙, 언더워터플레이

    매장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커다란 수족관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아쿠아리움에 온듯한 커다란 수족관 안에는 상어도 있었습니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고기 노는 모습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재미도 괜찮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자리돔이 떼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얘쁜 아이들을 밥상위에 놓고 먹고 있다고 생각하니 미안함도 들었습니다.

    이 수족관은 관상용이 아닙니다. 바로 물속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었습니다. 물이 들어오지 않는 특수 헬멧을 쓰고 들어가 고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저는 제가 더 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이 체험은 이 수족관 말고도 함덕에는 바다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체험도 따로 있다고 하니 그게 더욱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씨워커 운영하시는 대표님께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체험도 안할 우리들에게 정말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대표님에게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잠재고객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더 설명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친구가 두명이나 있었고 게다가 저는 제가 관심이 더 많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물어보게 됐습니다. 

    특수제작된 헬멧도 직접 고안해내서 제작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 바다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수족관 체험하는 내부도 구경시켜 주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물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체험요금은 1인 49,000원입니다. 

     

    프리다이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한번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우주헬멧같은 걸 쓰고 들어가면 숨쉬기도 오래할 수 있으니 바닷속을 쉽게 구경할 수도 있고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함덕으로 가면 바닷속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깊은 물 위에 떠있는 건 무서운데 물 속을 들여다보면 두려움이 사라지는게 참 신기할 정도 입니다. 물 속에 있으면 더 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카페에서 바다도 감상하고 수족관 물고기도 관람하고 두루두루 볼거리가 많은 카페입니다. 김녕으로 놀러 오셔서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겁니다. 물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듭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이 체험으로 물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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