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당근뉴스
제주이야기

제주는 지금 동백천국 선흘리 동백길

by 씨유제이 2023. 12. 18.

목차

    반응형

    친구네 집 가는 길목에 피어있는 동백군락지입니다. 선흘이라는 예쁜 마을입니다. 2주전에 벌써 이렇게 많은 꽃들이 피었는데요. 어제는 제주에 눈까지 내려 눈덮인 예쁜 동백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요, 저는 이번주에 서울에 머물러 있었어서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다음주에 또 눈소식이 있네요. 눈내리면 무조건 한라산이죠!

     

    선흘에 선린지라는 리조트가 예전에는 운영되고 있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폐허가 되서 닫혀 있은지 꽤 오래된 곳이라 인적이 드뭅니다. 그래서 산책하며 동백꽃 관람하기가 좋아요. 벌써 바람에 많은 꽃들이 떨어져 있었지만 동백꽃은 내년 2월까지 볼 수 있어 아직 많은 날들이 기대됩니다. 동백은 시기에 따라 꽃이 빨리 피기도 하고 늦게 피기도 하지만 종류에 따라서도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동백꽃은 종류도 다양해서 불리는 꽃이름도 다릅니다. 지금 제주에서 많이 피고 있고 우리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그 흔한 동백꽃은 애기동백입니다. 선홍빛깔의 활짝핀 꽃을 보면 마치 장미꽃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애기동백을 산다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꽃잎을 차로도 마신다고 합니다. 

     

    제주 토종 동백꽃은 빨간색 모양으로 꽃잎이 애기동백처럼 활짝 피지 않고 몽오리처럼 동그렇게 오므려져 피는데요, 진짜 동백모양은 바로 토종동백인 겹동백인 것 같아요. 예전에 종이로 꽃을 만들어 본다고 떨어진 겹동백꽃송이를 주어다 한잎 한잎 펼쳐보며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꽃잎마다 다르겠지만 꽃잎 9장에 가운데 노란수술이 많이 달려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애기동백은 바람불면 잎들이 후르르 떨어지지만 겹동백은 꽃송이째로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백꽃은 땅에 떨어진 모습도 아주 예쁘죠. 질때까지 바람에 날려 사라질때까지 우리에게 예쁜 모습을 선물하고 떠나는 축복같은 꽃입니다.

     

    동백은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차로도 만들고 화장품원료로도 요즘 많이 쓰이고 있답니다. 동백꽃으로 한 다양한 시그니쳐를 만들어 그 표현하는 방법이 제각각인데요. 저도 저만의 동백꽃 시그니처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제주에서는 정말 흔하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이 바로 동백꽃입니다. 워낙 요즘 유명한 동백군락지들이 많이 생겼는데요, 꼭 그런곳에 가지 않아도 집 주변에 쉽게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저는 이날 생각도 못했는데 친구네 집에 가는 길에 예쁘게 떨어진 동백꽃 군락지를 만났습니다. 겨울이면 늘 이 꽃길을 찾아가곤 했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저야말로 동백꽃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데 멀리 찾으러 갈 생각만 했습니다. 제주는 바람부는 날이 많이 꽃이 활짝 피자마자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들도 있답니다. 오래 피어있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보입니다. 동백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든답니다.

     

    나무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매달려있으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백꽃은 12월과 1월이 가장 예쁜달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꽃이 피어있는 모습과 꽃잎들이 융단을 만드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제주의 사계절이 더욱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동백꽃길이 쭉 이어져 있답니다. 꽃이 핀나무도 있지만 아직 피어나지 않은 나무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쭉 피어날 시기여서 겨울내내 볼 수 있는 동백꽃길입니다.

    위 꽃이 제주 토종동백꽃입니다. 겹동백이라고 하는데 장미송이 같죠. 활짝 피어나지 않고 몽우리처럼 동그랗게 말려서 피어납니다. 떨어질 때도 몽우리 통째로 떨어진답니다. 친구네 집에 있는 동백나무입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친구네 집 마당이 아주 넓어요. 동백꽃도 심어져있고 봄이면 목련도 피어나고 여름에는 수국이 자라는 예쁜 정원이랍니다. 이번주 수요일저녁에 제주로 내려갑니다. 눈소식이 있어 아주 행복합니다. 눈사진 찍으며 많이 동백길 찾아 다녀보려고 합니다. 제주도도 지금은 많이 추운가 봐요! 

     

    이제 23년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 찾아가는 길 : 중산간동로 1513-42
    • 주변 마을이 조용하고 웨딩촬영으로 오기도 합니다.
    • 마을 골목인 만큼 조용히 다녀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내린 용눈이오름 새해일출명소

    겨울에는 낭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겨울은 특히나 더 이국적이고 짜릿합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여서 추위도 없을 것 같지만 제주의 겨울은 매서운 바람이 늘 함께 합니다. 생각보다 눈도

    ujstory.com

     

     

    제주 동백꽃은 카멜리아힐이 최고

    동백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서울은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요. 제주날씨는 아직 평온기온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몽우리가 맺혀있던 동백꽃들이 하나둘씩 피기 시작하는 11

    ujstory.com

     

     

    제주 겨울 여행 눈내린 삼다수목장

    해외 부럽지 않은 이국적 풍경을 가진 곳, 가장 자연이 자연답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이라 말하고 싶은 삼다수목장입니다. 제주는 이번 주말에 눈소식이 있습니다. 다음주중에도 눈소식이 있

    uj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