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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조천읍 커피맛집 트라인커피

by 씨유제이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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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친한 언니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메밀집을 찾으러 왔다가 문이 닫혀 근처 카페를 찾았습니다. 커피맛집이라며 소개를 해줬는데요. 조천읍 와흘리 마을안에 있는 카페였습니다. 제주엔 워낙 카페가 많으니 어디든 좀 특별해야 찾아가는 편입니다. 

     

    트라인커피는 바리스타 챔피언쉽 1위를 하셨다는 분이 오픈해서 커피맛으로 소문난 집입니다. 함께 찾아간 언니도 카페를 준비하고 있어서 이곳 저곳 카페투어를 많이 다니고 있답니다. 제주에서 카페가 잘되려면 무엇이 필살기여야할까 늘 고민중이지만 생각해보면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기 보다는 사진과 영상에 모든 것이 답이 있어 보입니다. 

     

    SNS로 빠르게 퍼지는 홍보효과는 그 속도가 광고보다도 빨라서 입소문을 타고 금새 유명해지기도 하니까요.

     

    트라인커피는 그런면에서 커피맛집으로 소문나 있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이기도 해보입니다.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디저트카페를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저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오기에 좋긴 합니다만, 커피한잔에 7,800원. 좀 비싸긴 합니다. 저도 카페 오픈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런가격을 받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외관과 내부의 인테리어는 노출콘크리트 그자체로 지어진 건물이었습니다. 저희부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세월이 흐르니 이런 멋도 예전만큼 매력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이젠 평범함으로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페인트락카로 그린 간판이 크게 있습니다. 야외데크가 있어 손님들이 그 자리를 더 선호하는 듯해보였습니다.

     

    실내는 앤틱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었습니다.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실내보다는 야외데크에 앉는 걸 더 선호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제가 갔던 날에는 날이 좀 따뜻했었거든요.

     

    유럽에서 건너 온 똑같은 모양의 접시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봤던 같은 모양의 찻잔과 접시들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워낙 많이 있어서 판매를 하는가 싶어 물어보았더니 판매는 하지 않느다고 하는군요. 독특하고 예쁜 모양의 접시라서 사진찍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커피이름은 크림롱블랙. 우리가 예전에 알고 있던 비엔나커피의 변형입니다. 풍림다방에서 인기를 끓어 국내에서 더욱 많이 알려졌는데요. 카페마다 그 이름을 달리하여 판매를 하고 있지요. 이곳에서는 크림롱블랙이라고 이름을 붙였네요.

     

    아인슈페너(비엔나커피)라는 이름이 붙은 아이지만 풍림다방에서는 풍림브뤠베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요. 저도 카페할때 만들어보긴 했습니다. 만드는 기술과 맛이 조금씩 다른데 이곳 커피는 마실때까지 찬기운이 있습니다. 가격은 7,800원이구요. 다마신 후 마지막에 입안을 물로 헹구라고 물을 함께 내어줍니다. 

     

    이곳에 베스트 메뉴에는 하겐다즈아몬드아포가토가 있는데요, 저희는 아몬드만 구매해봤습니다. 맛있네요. 사진찍기에 예쁜 메뉴로 추천합니다. 다만 가격이 9,400원이에요. 요즘은 카페가 대부분 비주얼로 승부를 거는 것 같습니다. 맛보단 사진을 더 좋아하는 시대입니다.

     

    커피잔과 받침이 세트로 구성되서 참 예쁘죠. 크림롱블랙 메뉴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나와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예전에 카페하던 공간인데요. 예쁘게 잘 지었는데 폐업을 했는지 폐허가 되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근처에는 카페를 했다가 문을 닫은 곳이 몇개 있었어요. 아마도 코로나위기때 많이 접은듯해보였습니다.

     

     

    지나다 만난 돌담위 반려견을 만났습니다. 복슬복슬 두툼한 털을 가진 예쁘게 생긴 댕댕이였어요. 어찌 돌담위로 올라가 앉았는지 그 모습이 예뻐서 담아봤습니다. 사람을 자주 이렇게 만나서 그런지 경계심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아 보였어요. 

     

    돌담과 커다란 나무 한그루, 나무로 외벽마감을 한 집에 떡하니 돌담위에 앉아 있는 댕댕이의 모습은 마을의 소소한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제주의 시골마을 안쪽은 참으로 평화롭고 고즈넉하며 조용하고 아름답답니다.

     

    오늘은 제주를 갑니다. 퇴근 후 가야하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네요. 바람 많이 부는 날은 좀 겁이 나기도 합니다. 눈도 주말까지 소식이 있어 한라산을 준비해야할 것 같아요. 눈이 오면 무조건 한라산 윗세오름을 가야합니다. 설경의 1100고지를 지나 영실코스로 올라가면 멋진 설국을 만날 수 있답니다.

     

     

     

     

    • 위치 : 조천읍 와흘리 1908
    • 영업시간 : 오전11시 ~ 오후5시
    • 정기휴무 : 매주 수,목
    • 주차 : 카페 앞에 주차공간 있음
    • 카페메뉴 : 아메리카노 5,500원/ 크림롱블랙 7,800원/ 하겐다즈아몬드아포가토 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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