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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제주시 가볼만한 곳 용연, 용연구름다리

by 씨유제이 2023. 8. 2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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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공항 근처 명소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계곡입니다. 시내는 왠지 자연과 좀 멀리 떨어져있을 것 같은데요, 그 속에 숨겨진 보물을 만나고 왔습니다. 제주도에 10년째 살고 있지만 저도 처음 가봤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제서야 찾아왔네요. 용연은 계곡의 물이 유입되는 호수로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이 바다와 이어져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신비한 곳입니다. 

     

    제주는 계곡은 많아도 물이 고여 있는 곳은 잘 없습니다. 모두 땅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잘 고여 있지 않아요, 그래서 엉또폭포도 비가 올때만 만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 곳 용연은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곳으로 이곳에 살고 있던 용이 승천하여 비를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합니다. 선인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도 이용되었다고 할만큼 멋진 계곡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사진으로만 보다 직접 와서 보게되니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나무로 연결되어 있는 용연구름다리는 용연을 연결하는 다리로 계곡의 아름다움과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서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계곡의 물과 바닷물이 오묘하게 만나며 계곡쪽으로는 에메랄드 빛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2. 용연의 명물 용연구름다리

    용연구름다리는 야경사진찍기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밤이면 다리에 무지개빛이 펼쳐지며 주변을 환하게 비춰줍니다. 잔잔한 호수와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욱 신비스럽게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주변의 울창한 나무 숲들과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낮에만 다녀와서 그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 찬란한 용연다리의 무지개다리를 보러 오고 싶습니다.

     

    제주 올레 17코스가 통과하는 이 곳은 산책로도 정말 잘되있고 주변이 관광지답게 잘 가꿔져 있습니다. 숲이 울창해 그늘진 곳도 많고 쉬어 갈 수 있도록 벤치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까워 가장 먼저 방문해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우선순위에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연과 함께 바로 근처에 있는 용두암이 있습니다.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요. 가까우니 세트로 관광코스에 넣어보세요!

    용연은 제주도 기념물 제57호라고 합니다. 용연다리는 나무로 만들어져 흔들거려요. 울창한 숲과 계곡에 자리한 정자는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기에 딱 어울릴만한 위치에 자리해 그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네요. 계곡에 호수가 쭉 이어져 있어 끝까지 따라가 보았지만 계곡은 끊겨 있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그 한천이라는 하천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네요. 

    화창한 날에 찾아가 그 풍광이 더욱 환상이었습니다. 가득찬 물이 흐르고 양 옆으로 숲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신선이 놀고 가야할 것 같은 평화로움과 여유 그 자체였습니다. 잠시 정자에도 머물러 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이제서야 와보다니, 제주에 살면서 제주를 많이 즐기지 못한게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어제 소개했던 휴즐리 카페가 가까이에 있습니다. 차로 3분거리에 있어요. 시원함을 한방에 느낄 수 있는 카페입니다.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먹고 파도 아트도 즐겨보세요!^^

     

    술한잔을 부르는 풍경입니다. 용연을 따라 양 옆으로 산책길이 있습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울창한 숲으로 가려진 그늘 속 산책길은 시원하고 여유롭습니다. 날이 더워서 사람이 별로 없었던건지 걷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았네요. 다들 구름다리 근처에서만 사진찍고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산책길 끝까지도 가보고 주변에 코스모스 활짝핀 들판의 모습도 보며 여름 휴가를 한껏 즐겼습니다.

    용연다리 아래로 내려오는 계단은 군데 군데 나있습니다. 사이사이 예쁜 길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서 사진찍는 포인트도 다양하게 있답니다.

    물이 마르지 않아 항상 볼 수 있는 계곡의 아름다움은 언제든지 찾아와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아래서 올려다 보는 용연다리의 모습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과 조화가 잘 이루는 것 같습니다. 밤에도 정말 예쁠 것 같아요.

    바다와 이어지는 곳은 이렇게 자연스럽습니다. 

    다리 위에서는 인생샷을 한 장 남겨야겠죠! 날씨도 좋았고 풍광도 정말 아름다웠고 함께했던 엄마도 만족해하셨답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윤슬의 모습도 정말 눈이부시게 반짝거렸답니다.

    제주공항과 가까워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이 날은 방향이 이륙하는 방향이라 멀리 날아가는 모습만 봐야했지만 반대로 착륙방향으로 내려오는 날이면 더욱 비행기를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방문해 보세요.

     

    근처 가까운 맛집으로 정가네밥상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숲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한라생태숲에서 시작하는 한라산 둘레길 9구간인 숫모르편백숲길을 추천합니다. 편백나무 가득한 피톤치드의 그윽한 향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용연구름다리 또는 용연계곡을 탐색해 찾아가시면 됩니다. 공용주차장있고 화장실도 잘 되있습니다. 지금가시면 코스모스밭도 만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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