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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제주공항 부근 맛집 정가네 밥상

by 씨유제이 2023. 8. 2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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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가네 밥상 제주스마트팜

    배고프신데 메뉴부터 만나볼까요? 정가네밥상의 특징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주메뉴는 보리굴비밥상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팜으로 키운 싱싱한 채소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녹차물을 함께 내주는데 갓한 밥에 녹차물을 말아서 보리굴비를 한 점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자, 제대로 된 보리굴비한정식 맛집, 정말 잘 찾아 온 맛집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위치는 제주공항에서 20분정도 소요되고 제주대학병원 근처에 있습니다. 

     

    주소 : 아란서길 110,
    영업간 : 오전 11시부터, 라스트오더 오후8시20분
    전화 : 0507-1397-7500 => 예약가능합니다. 
    주차장 넓고, 단체석마련, 포장 가능합니다.

    이름만 듣고 찾아간 정가네 밥상은 생각보다 큰 건물에 고습스런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소소한 밥집인 줄 알았거든요. 입구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스마트팜으로 키우는 야채보관실이 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네요. 우측으로 식당 홀이 있고 정면 왼쪽으로 화장실이 있어요. 입구로 들어서며 호텔의 로비처럼 카운터가 있습니다. 

     

    입구 계단 중앙에 돌하르방이 미소를 지으며 브이자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인증샷찍으면 좋겠네요.

     

    식당의 내부 모습입니다. 좌측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연못과 바위들이 있어 시원함을 줍니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 간격도 넓게 배치되어 있어 복잡하지 않고 조용히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별도의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식당 공간의 꽤 넓은 편입니다.

     

    메뉴는 단품과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쭈꾸미가 땡겨서 C세트인 쭈꾸미볶음과 보리굴비를 시켰습니다.

     세트메뉴 단품메뉴
    A세트 직화불고기+보리굴비 2인세트 70,000원
    B세트 흑돼지불고기밥상+보리굴비 2인세트 58,000원
    C세트 쭈꾸미볶음밥상+보리굴비 2인세트 58,000원
    D세트 코다리밥상+보리굴비 2인세트 58,000원
    보리굴비 30,000원
    직화불고기 25,000원
    흑돼지 불고기 22,000원
    한우불고기전골 25,000원
    쭈꾸미볶음 22,000원
    코다리밥상 22,000원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에 기본 세팅이 나오는데요, 돔베고기도 4조각 정도 나오고 작게 부친 김치전도 나옵니다. 미역국이 함께 나오는테 테이블에 있는 전기플레이트를 이용해 따뜻하게 끓여 먹을 수 있어요. 13키로의 트레킹을 하고 와서 배가 엄청 고팠던 모양입니다. 반찬부터 막 먹기 시작했어요. 맛도 깔끔하고 미역국도 짜지 않고 슴슴하니 입맛에 너무 잘 맞았습니다.

    허겁지걱 먹고나니 드디어 메인 메뉴인 쭈꾸미볶음과 보리굴비가 등장했습니다. 보기만해도 맛깔스러운 쭈꾸미와 굴비의 비주얼은 정말 군침이 뚝뚝 떨어질 정도였어요. 

    밥은 이렇게 1인 솥에 갓지어져 나오는데 이 밥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저는 식당에서는 밥이 가장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식당은 기본적으로 다 맛있는데 밥이 정말 별로인 곳이 있어요. 이곳 솥밥의 특징은 쌀도 직접 도정해서 짓는다고 하니 정말 믿고 먹을 수 있는 밥 맛집인듯 합니다.

     

    2. 이렇게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밥을 그릇에 덜어내고 바닥에 조금 남긴 후 더운 물을 부어놓으면 나중에 누룽지밥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초록색물병이 먹는 동안 내내 옆에 있었는데 저희는 그 물병이 왜 있는 줄 모르고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녹차물이었습니다. 보리굴비를 녹차물에 밥 말아서 먹으면 훨씬 맛있다네요. 다 먹고 나서야 옆에 있던 설명을 읽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서 꼭 먹어봐야죠. 엄마 모시고 다시 오려고 합니다.

    보리굴비는 손으로 먹기좋게 잘 찢어서 줍니다. 와, 엄마가 굴비사러 추자도 간다고 했을 때 놀랠일이 아니었네요. 다음에는 엄마랑 추자도에서 열리는 굴비축제에 다녀와야 겠어요. 보리굴비가 이렇게 맛있는 줄 정말 몰랐네요. 평소에 생선굽는 게 귀찮아서 잘 먹지 않기도 하지만 이런 굴비도 구하기가 어려워서 못먹기도 합니다. 보리굴비의 꾸덕꾸덕한 맛과 쫀득한 식감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있었습니다.

     

    쭈꾸미도 탱글탱글 정말 생물을 잡아 바로 한 듯 싱싱해 보였고 불맛을 내어 조리한 매콤한 맛이 입맛에 착 감겼습니다. 모처럼 외식 중에 맛있는 맛집을 만나 기분까지 좋아지는 식사시간이었습니다. 두가지 맛을 한번에 맛보는 세트메뉴는 누구나 선택하고 싶을만큼 잘 구성된 것 같아요. 

    보리굴비를 먹어봤던 기억이 있었는지도 모를만큼 이렇게 맛있게 먹은 굴비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와 꼭 다시 오고 싶은 정이가는 정가네밥상의 보리굴비 최고! 스마트팜으로 키운 싱싱한 채소에 쭈꾸미를 한 쌈 싸먹으면 그 또한 최고!  식당가서 이렇게 맛있게 먹었다 소리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오실 경우 차로20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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