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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조천읍 로컬 맛집 353숯불갈비

by 씨유제이 2023. 11. 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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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주민 맛집으로 소문난 돼지갈비 숯불구이집입니다. 제주에 도착해 공항에서 집에가는 길은 대략 한시간걸립니다. 세갈래의 길 중 가장 많이 다니는 중산간도로에는 하나둘씩 생기는 타운하우스와 카페, 식당, 편의점들이 들어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있다 사라자는 상점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길입니다.

     

    그 중에 하나 새로 생긴 집이 바로 353숯불갈비집입니다. 요즘 조천읍 중산간동로쪽으로 타운하우스들이 많이 생기면서 편의점을 비롯해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상점들이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353숯불갈비는 돼지양념갈비 전문점입니다. 위치는 일주도로와 번영로의 중간길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한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동네 주민들의 맛집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동네의 이웃동네까지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 중 저희도 이웃동네인데요. 지나가는 길에 집과 가까이에 새로생겼다는 것을 포착하고는 한번도 가보진 않았었어요. 그런데 입소문으로 통해 주변 지인들이 한 번씩 다녀가면서 괜찮더라, 맛있더라, 자주간다 등 좋은 평이 들려왔습니다.

     

    그렇게 들으면서 몇번의 갈 기회가 있었지만 저는 못가고 남편만 먼저 다녀왔습니다. 맛있다며 가보자고 해서 저도 드디어 처음으로 이 식당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른 저녁시간 5시가 좀 안되서 도착했는데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었습니다. 다행히 입장 가능하다 하여 들어섰습니다. 쉬는 타임이라 사람이 없어서 일단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예약테이블에는 상차림이 준비 되있었어요. 저희는 창가쪽에 앉으라며 자리를 안내해줬습니다.

     

    주문을 하고 고기를 굽고 있을 때쯤부터 손님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식당 안이 금새 꽉찼습니다. 그만큼 맛있고 인기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숯불이 먼저 나오고 불판을 얹어줍니다. 그리고 밑반찬들이 나와요. 양파절임, 김치, 샐러드, 마늘, 된장, 상추, 고추 등이 나옵니다. 일반 식당들과 비슷한류의 반찬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양념된 돼지갈비가 나옵니다. 

    드디어 메인 요리가 등장했어요. 양념돼지갈비 입니다. 보기에도 고기가 좋아보여요. 전에도 한 번 언급했듯이, 자주다니던 세화에 한 양념돼지갈비 가성비 맛집이 가격이 점점 올라가면서 메리트가 떨어졌고 게다가 고기 부위에 비계와 기름이 너무 많이 붙어서 나오는 겁니다. 그 식당을 몇년을 안가게 되면서 돼지고기 숯불구이도 함께 못먹었었어요.

     

    그때 마지막 양념된 돼지고기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여기 나온 고기 질의 느낌과 모양은 눈을 호강시켜 줬고 입맛을 돋우게 해주었습니다. 주로 생오겹살구이만 먹고 있다가 오랫만에 양념된 고기를 먹게 됐답니다. 

     

    불판위에 고기를 올려 굽기 시작했습니다. 숯불의 화력도 좋아 고기는 금방 익었고 타지 않게 잘 뒤집어 가며 맛있게 구으며 가위로 잘라 마지막 불태우기를 마무리 하며 한 입 먹었습니다. 이야, 바로 이맛이지. 먹어본 사람많이 아는 맛있는 양념숯불구이.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온 걸 후회했습니다. 남편이 몇 번 가자고 했을때 갔어야만 했었네요. 

     

    고기를 안먹고 채식으로만 살겠다며 지난 1년동안은 고기를 멀리하기도 했었지만 고기를 너무 안먹다보니 근육이 다 빠져서 정말 보기 흉했습니다. 그 이후론 가끔 고기도 먹어줘야 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1년간 살을 빼고 또 1년간 체중을 유지하다 보니 고기를 안먹고 사는건 어렵겠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서 간단히 다이어트팁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국물있는 찌개, 국종류와 고기만 끊어도 다른 보조제품 필요없이 살이 빠진다는 겁니다. 단,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는 조건에서요. 체중을 유지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나트륨이 많은 국물은 거의 안먹고 살았다는 겁니다. 그 좋은 라면도 아예 끊었거든요. 1년간 체중을 유지한다는 건 그만큼 식사법도 많이 바뀌었다는 데 집중해볼 필요가 있었답니다.

     

     

     

    세명이서 3인분만 먹어도 고기양은 아주 적당했습니다. 뼈가 붙어 있으니 그램수는 250그램이었는데요. 여기에 식사로 마무리하면 적당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냉면은 보통의 양이 아닌 식사후 먹는 냉면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했습니다. 고기와 냉면으로 조금씩 한끼하기에 매우 탁월한 한끼 식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무엇보다 맛도 있어서 풍족한 저녁식사였습니다.

     

    식사 후 나오니 하늘은 붉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일몰지는 황금시간에 밥을 먹고 있었다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아니었다면 어디 일몰의 멋진 포인트 찾아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쉬움을 뒤로하며 하늘만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53숯불갈비 요약정리

    주소 : 조천읍 중산간동로 1244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5시

    휴무일 : 매주 목요일

    주차장 : 건물 앞에 넓음

    메뉴 : 양념갈비 17,000원(250g), 오겹살(180g) 22,000원, 후식냉면 4,000원

    공항거리 : 공항에서 차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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