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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한라산 성판악 백록담 예약하기

by 씨유제이 2023. 7. 3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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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라산 등반하기 좋은 계절

    한라산은 4계절 모두 등반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여름엔 더울 것 같지만 오히려 산이기 때문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제주의 계절 중 여름을 가장 좋아합니다. 바다를 갈 수 있고 산에도 갈 수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은 장마가 걷힌 8월이 제일 좋습니다. 파란 하늘과 구름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8월에 제주에 오래 머물기를 좋아해 이번에도 긴 휴가는 8월에 내려고 합니다. 

    산에 가면 좋은 이유가 좋은 기운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안좋은 미세먼지를 마시고 안좋은 에너지를 주변에 가둬두고 살아갑니다. 가끔 한번씩 산에가서 우주의 에너지와 산신령이 살고 있는 신비의 기운을 받고 내려올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더위가 한풀 꺾인 9월에 다녀왔으나 이번에는 8월에 다녀와 보려고 합니다.

    한라산은 겨울 등반도 아주 묘미 입니다. 백록담 겨울은 다녀온지 몇 해 된 것 같습니다. 겨울이면 윗세오름은 자주 가는 편입니다. 온통 하얀 눈으로 펼쳐진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멋지답니다. 봄에는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광경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선선해서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렇듯 언제든 오르고 싶을 때 마음만 먹으면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바로 한라산입니다. 

    백록담 코스도 예약만 하시고 가신다면 언제든 오를 수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태풍소식만 몰려오지 않는다면 한라산은 언제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진은 작년 여름에 올랐을 때 모습입니다. 이런 장관을 만나는게 쉽지 않은데 저는 한라산 복을 받나 봅니다. 두 번이나 이런 날을 만났으니 말입니다. 여름에 가면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숨어 있기도 합니다. 파란하늘과 구름, 그리고 백록담에 물이 차 있는 모습까지 끝내주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계절이라 보시면 됩니다.

    2. 성판악코스 준비물

    성판악을 예약하셨다면 산에 오를 준비를 잘 하고 가야합니다. 저는 주로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내려옵니다. 관음사 방면으로 두 번정도 내려와봤었는데 다리가 많이 후덜덜 합니다. 그냥 성판악으로 올라와서 사라오름한 번 들렸다가 가는 코스가 저에겐 좋은 것 같습니다. 관음사 방면이 풍경과 산세는 더 좋기는 합니다. 아직 젊은 체력을 가지고 계시다면 관음사방향도 추천드립니다.

    평소 등산준비 하실 때처럼 준비하시면 됩니다. 땀을 흡수할 수 있는 티셔츠와 바지를 입으면 더 편리합니다. 일명 아웃도어패션이면 되겠습니다. 스틱도 있으면 좋습니다. 내려올 때 무릎 충격이 덜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스틱이 있고 없고가 내려올 때 많이 차이납니다. 음료수와 먹거리는 필수입니다. 성판악을 오르내리면 3만보 이상을 넘게 됩니다. 평지에서 3만보는 쉽게 걸을 수 있지만 등산으로 4만보 가까이 걸으면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작년에 윗세오름 가듯이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갔는데 많이 모자라서 내려올 때 좀 힘들었습니다. 중반쯤에서 먹거리가 떨어지니 기운이 없어 내려오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짐한 것이 다음에는 좀 충분한 먹거리를 채워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상까지 아무것도 판매하고 있지 않으니 충분히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자외선차단은 필수 입니다. 얇은 여름 바람막이 잠바를 챙기셨더라도 차외선차단이 되지 않는 원단이라면 그냥 내 피부가 자외선에 다 노출이 되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잘 탑니다. 비가 언제든 올 수 있기 때문에 1회용 우비정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따뜻한 커피나 냉커피라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물도 많이 챙겨가야 합니다. 9시간정도의 코스를 오르고 내리려면 그만큼의 체력소모가 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와 간식거리들을 먹어야합니다. 

    성판악 주차장은 151대 밖에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부지런하게 일찍 가신다면 여유있게 주차를 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차량은 제주마방목지에 주차하시고 그 곳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시면 쉽게 성판악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성판악 주차장 외에는 주변에 차를 대실 수 없습니다.

    3. 백록담 코스 성판악 또는 관음사 예약하기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검색하시면 예약사이트로 바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1인이 예약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본인 포함 4명입니다. 예약 후 탐방하지 않을 경우 탐방제한에 걸릴 수 있으니 신중히 예약하시고 탐방이 어려우실 경우 반드시 예약 취소를 해주셔야 다음 대기자분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는 1일 800명으로 인원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라산 탐방 예약제 이후 작년 9월에 처음 등반했습니다. 예약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날짜 체크하신 후 탐방인원과 탐방시작시간을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예약인원도 파악이 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는 8월 16일에 올라가보려고 그 날짜에 예약했습니다. 항상 남편과 둘이 다닙니다. 일반인들에게 백록담 정상은 자주 가는 곳은 아닙니다. 저희 부부는 산 오르는 것을 좋아해 윗세오름과 백록담은 자주 가는 편입니다. 윗세오름은 아무때고 갈 수 있지만 성판악으로 가는 백록담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되기 때문에 미리 서두르셔야 합니다. 

    예약정보에 기본적인 것만 입력 후 다음 과정을 반드시 마쳐야 확정이 됩니다. 다음 과정은 탐방자 이름과 연락처 입니다.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럼 카카오톡으로 예약확인 문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등반입구에서 QR코드 확인 후 올라가시면 됩니다. 

    백록담 정상을 가려고 생각하니 벌써 부터 흥분되고 기대됩니다. 이십대부터 등반은 저의 취미였어서 산에 가는 걸 참 좋아합니다. 같이 다녀주는 남편도 등산하는 것을 좋아해 항상 같이 다닙니다. 함께 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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