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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90

구좌읍 제주스런 맛집 이런날엔 파스타&피자 구좌읍에서만 오래 살다보니 자주 가는 곳이 몇 개 정해져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한동리에 있는 '이런날엔' 입니다. 제주에 여행오면 무조건 흑돼지와 회를 먹어야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실텐데요. 제주다운 재료를 담은 독특한 요리를 자랑하는 맛집도 많이 있답니다. 제주하면 흑돼지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날텐데요, 그 외에도 고등어, 갈치, 전복, 다금바리, 한라봉, 돌문어, 돌멍게, 딱새우 등등 제주를 연상케하는 다양한 재료로 풍성한 제주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날엔은 퓨전 양식레스토랑이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내 입맛에 맞는 요리를 선택하기가 좋습니다.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돈까스, 멘보샤, 새우, 크랩 등 맛있는.. 2023. 9. 20.
일본가정식과 소바전문 부부키친 수산리에 있는 '수산한못'에서 성산가는 길에 찾은 부부키친입니다. 일본가정식이라는 간판이 눈에 띠어 차를 멈추고 식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본음식을 좋아하는 남편도 가보자며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옆으로 넓은 공터에 여유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 살면서도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일단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식사를 해보고 평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요즘엔 검색으로 맛집을 많이 찾지만, 실제로 맛집이라고 해서 홍보만 잔뜩해 놓은 곳에 가보면 별로인 곳도 많이 있어요. 부부키친은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보이진 않았습니다. 이미 SNS에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식당 외관과 간판으로 보아 음식이 맛있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주차장은 넓습니.. 2023. 9. 19.
조천 브런치카페 만디와산 제주에는 동갑내기 친구 두명이 있습니다. 제주에 내려갈때면 꼭 한번씩은 만나려고 해요. 시간이 없으면 못 만나고 올때도 있지만 되도록 만나서 수다떨고 싶은 친구들입니다. 제주에 살아도 가봐야할 곳, 예쁜 카페 같은데를 자주 다니진 못해요. 그래서 저희도 만나면 늘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곤 합니다. 친구들은 제가 사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살기때문에 만나는 것도 어렵지가 않아요. 날씨가 화창했던 9월초 친구들과 새로운 카페여행에 나섰습니다. 조천 와산리에 있는 만디와산이라는 곳이에요. 브런치카페인데 숙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부지도 넓고 건물도 꽤 커보였어요. 건물에 커다랗게 MANDI WASAN이라고 페인트칠이 되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만디와산은 조천에서 유명한 스위스마을 바로 앞쪽에 위치.. 2023. 9. 18.
제주 동쪽의 보물 동백동산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집에서 가까워 나중으로 미루기만 했던 곶자왈 동백동산. 한곳 한곳 다니면서 제주를 많이 알게되고 배우는 것도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년전에 동백꽃이 만발하는 겨울 어느날, 동백동산을 찾아갔습니다. 동백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동백이 한창인 겨울에 남편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던 동백동산은 날이 흐리면 많이 어둡게 느껴집니다. 숲이 하늘의 반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숲 입구에서 걷기 시작해 1km쯤 정도 걸었을까? 동백꽃은 없고 어둡고 침침한 숲속의 기운이 으스스 했습니다. 그래서 그땐 완주를 못하고 돌아나왔어요. 습지가 있는 곳까지는 1.9km정도를 걸어야 했는데 그곳까지 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동백동산의 기억은 저멀리 잊혀져 가고.. 2023. 9. 12.
9월 제주여행 수산한못 날씨가 가장 좋은 계절 여름과 가을사이 9월입니다. 아직 제주의 날씨는 무더위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쌀쌀해져서 여름이불에서 가을이불로 갈아타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주는 일교차가 많이 심합니다. 새벽은 차가운 공기가 아주 싸할 정도로 차갑습니다. 낮이되면 햇살은 뜨거워서 잠시도 서있기가 불편할 정도에요. 이런 제주의 여름과 가을 사이에 꼭 다녀와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성산읍 수산리에 위치한 수산한못입니다. 수산리에 있는 큰 못이라는 뜻인데요. 제주를 그렇게 돌아다니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못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전주물꼬리풀 복원지라고 하는데요. 라벤다같은 보랏빛의 꽃이 자라고 있는데요, 이 풀꽃을 볼 수 있는 계절이 바로 지금입니다. 8월에서 10월까지 피어나는 전.. 2023. 9. 11.
제주 최고의 일몰 장소 협재해수욕장 제주 일몰은 협재가 다한다 이제는 제주를 처음 가는 분들을 별로 없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이 단절된 시기동안 제주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숙소를 운영했던 저의 경험으로 봐선 10년동안 가장 핫했던 때였던 갔습니다. 물론 바이러스가 시작되는 초반에는 두려움과 어둠의 기간이 몰아닥칠거라 생각이 들었었지만 아주 잠시였을 뿐 어찌보면 제주는 최대의 호황을 맞았던 기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해외여행이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요즘에는 제주보다는 해외로 발길을 많이 돌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제주 여행을 오시는 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제주가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많이 보여 주고 싶습니다. 동쪽에 살고 있어서 서쪽의 일몰을 자주 보러 가지는 못하지만 .. 2023. 9. 10.
제주 9월에 가볼만한 물영아리오름 습지 람사르습지 물영아리오름 오래전에 입구까지 갔다가 반려동물 동반이 안되서 몇 년만에 다시 찾은 곳, 물영아리오름입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이 오름의 습지가 궁금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서귀포방향으로 가는 남조로길 사려니숲을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물영아리 습지는 2000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습지보전법에 의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일정을 체크 후 오전식사도 하기 전에 물영아리 오름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고 그곳을 지나 넓은 초원이 시작되는 곳부터 예쁜 길이 시작됐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화장실도 이는 관리 잘되고 있는 오름중 하나입니다. 오름을 오르기 힘드신 분은 입구 산책로만 다녀오셔도 만족하실 .. 2023. 9. 9.
요즘 핫한 서쪽오름 바리메오름 입구 오름여행하기 좋은 계절 제주에서 여행하기 좋은 계절 9월입니다. 아름다운 계절 9월을 보내기가 아쉬워 저는 오늘도 제주행 비행기티켓을 끊었네요. 다음주에 갈 계획이었으나 일이 생겨 이번주일정으로 변경했습니다. 기분 좋은 금요일 하루 시작합니다. ^^ 지난주에 다녀 온 바리메오름입구 입니다. 5개의 오름코스를 정해 금오름, 정물오름, 당오름, 문도지오름, 바리메오름을 하루일정으로 짜봤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하지 못하고 느즈막히 출발한 데다 점심먹고 이래저래 시간을 많이 소요한 탓에 다섯군데 모두 오르진 못했고 금오름, 정물오름을 오른 후 당오름은 정물오름 바로 옆에 있어 건너뛰고 문도지오름을 갔고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바리메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서쪽오름 검색중에 바리메오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찍은 포인.. 2023. 9. 8.
용천수와 바다의 만남 논짓물 바다수영장 논짓물 제주에는 바다와 만나는 용천수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논짓물도 용천수가 바다로 흘러나가면서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해안가까이서 민물이 솟아나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하기 어려워 물을 그냥 버릴 수 밖에 없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 논다(버린다)의 의미로 논짓물이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워낙 많은 용천수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둑을 막아 수영장을 만들었다는 논짓물을 찾아가봤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오후쯤 한산한 모습의 논짓물은 정말 수영장이라고 할만큼 넓고 평평한 물이 바다와 만나고 있었습니다. 제주는 아직 가볼곳이 넘쳐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아마도 제가 수영을 배우면서 예쁜 바다를 찾게 된 것이 논짓물까지 오게 된 것 같네요. .. 2023. 9. 7.
서쪽의 뷰맛집 정물오름 정물샘이 있는 정물오름 정물오름 입구에는 정물샘이 있습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제주는 강수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마실 물이 귀했다고 합니다. 중산간쪽에서 식수로 사용했던 곳 중 하나가 정물샘이었다고 하네요. 물도 많고 깨끗해서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러다 마셨다고 하는데 사람뿐만아니라 가축들에게도 소중한 물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정물오름 부근에는 이시돌목장을 비롯해 넓은 목장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제주에서의 푸릇푸릇한 목장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평온한 오름산책이었습니다. 사람도 없어서 한산한 산책이 평온하고 산뜻했습니다. 해발 466m정도의 오름이지만 실제 올라가는 높이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길도 잘 되있고 가파른 곳도 없어 오르기 쉽고 올라가면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2023. 9. 6.
제주 서쪽오름 문도지오름 말이 있는 풍경, 문도지오름 제주에는 오름이 많아 다 외울정도는 아니지만 이번에 다녀온 오름은 아주 생소한 이름의 오름이었습니다. 서쪽에 있는 오름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오름은 많았는데 문도지오름이라는 곳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금오름과 함께 다녀와볼만한 오름을 찾다보니 가까운 근처에 문도지오름이 있었고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도 좋았어요. 게다가 올레14-1코스에 있어 올레길로도 많이 다니는 오름이었습니다. 오름 여행을 하신다면 하루에 4~5개 정도는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서쪽 오름 목표를 5개정도 잡고 출발했지만 집에서 좀 늦게 나온 것도 있지만 동쪽에서 서쪽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운전하는 사람도 생각해야하니 세 곳만 탐방 후 돌아왔어요. 그 중 하나가.. 2023. 9. 5.
제주 스노클링 명소 태웃개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제주 바다에 관심이 부쩍 생겼습니다. 물놀이 장소를 탐색하게 됐는데 그중에 남원 위미리에 위치한 태웃개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태웃개는 '태우(떼 배)를 메어두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태웃개라고도 불리우고 종정포구라도 합니다.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라하여 찾아가봤습니다. 제주에 살면서도 전혀 관심갖지 않고 살았던 곳이라 이렇게 예쁜 곳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내 왔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 잠시 제주를 다녀오면서 마지막 여름을 즐기고 왔습니다. 태웃개에서 스노클링도 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상 바라만 보다 왔네요. 아직 무더위가 계속되는 제주는 해수욕장이 폐장이 됐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을 지나 태웃개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붐비..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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